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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잠룡’ 이재명 성남시장 거제 방문

기사승인 2016.11.05  16: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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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공공청사 대회의실 강연 … 400여명 모여 인기 실감

내년 '대권 잠룡’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재명(52) 성남시장이 5일 거제를 찾았다. 전날 부산벡스코 강연에 이은 방문이다.

고현동 공공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 이 시장의 강연은 400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차 이 시장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노무현재단 거제시지회(회장 장 운)와 거제사회복지포럼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오직 민주주의-복지, 분권, 자치’를 주제로 이 시장의 입담이 선보였다. 성남시 행정 사례, 단체장의 리더십, 현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 등을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풀어내 좌중을 사로잡았다.

성남시 행정과 관련해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한 지론도 털어놨다. 이 시장은 “성남시는 국고 보조금 없이 시민 세금만으로 예산을 편성, 집행하고 있는 지자체 중 하나”라며 “불요불급한 곳의 예산을 줄이고 아껴서 시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에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노인·장애인 복지 등 기본적 정책을 넘어 절감된 예산을 활용해 청년배당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어린이집 교육수당 책정 등에 반영하고 있고, 정부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역복지와 관련한 정책 소신을 굳히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정치적 소신도 상당 시간을 할애해 밝혔다. 이 시장은 “대의민주주의 사회에서 선출직 정치인은 시민과 국민을 대리하는 머슴”이라고 강조하고 “지금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을 지배하려고만 한다. 기득권 세력들의 마인드가 이런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행동하는 소수의 힘이 강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행동하는 소수가 지닌 힘은 SNS 등 정보기술발달에 힘입어 더욱 강해지고 있다”면서 “분열 때문에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우리의 힘을 각성하자”고 연대를 주문하기도 했다.

두 시간 가까이 강연을 마친 이 시장은 창원에서 준비된 강연 참석을 위해 떠났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을 주장하고 있는 이재명 시장은 최근 유력 대선주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반기문 UN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에 이어 4위로 올라서며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3일 대선출마를 굳힌걸로 알려졌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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