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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잇따라

기사승인 2018.03.23  08: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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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현재 거제 지역 예비후보 58명으로 늘어
민주당, 사람 넘치고…한국당 등 야당 ‘인물난’

6·13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 희망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른다. 21일 현재 거제 지역 예비후보자는 58명. 이미 4년 전 6·4 지방선거 때의 예비후보 총수(41명)를 훌쩍 넘겼다. 정치 신인, 현역 의원 가리지 않고 정당 주자든 무소속이든 너나없이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등록하는 추세라 바야흐로 예비후보 풍년이다.

정당별 표정은 사뭇 다르다. 더불어민주당은 거제시장 선거를 비롯한 지역 모든 선거구에 예비후보가 나서 사람이 넘친다. 현재 30명이 예비후보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선거구에 따라 적게는 1명, 많게는 4명을 뽑는데 예비후보 수도 정수(定數) 이상이다. 전례 없던 모습으로 이른바 ‘여당 프리미엄’ 등을 노린 쏠림 현상으로 보인다. 출마 희망자가 가장 많은 까닭에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으로 꼽힌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 절반으로 사실상 ‘인(人)가난’ 수준이다. 시장 선거, 경남도의원 거제1·2선거구, 거제시의원 가·나·라·마선거구에 1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출마를 기정사실로 한 현역 의원 2명이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권 교체에 따른 당 선호도가 예전만 못하다. 심지어 일부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결행하는 등 벌써 공천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나머지 야당은 예비후보가 1~2명에 그친다. 인물난(人物難) 속에서 자체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일부 선거구에만 집중한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바른미래당은 시의원 나선거구에 1명이 등록했다. 정의당은 시의원 다·마선거구에 한 명씩, 민중당은 도의원 거제1·3선거구에 한 명씩 등록했다. 노동당은 시의원 다선거구에 1명이 등록했다. 무소속은 시장 선거와 시의원 가·나·다·라선거구에 7명이 나선 상태다.

◆거제시장 선거 = 민주당 우성(禹成·57) (주)한국독서교육 대표이사와 한국당 황영석(黃永錫·60) 거제시발전연구회장이 가세해 예비후보가 8명으로 늘었다. 우 예비후보(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도로교통법 위반), 황 예비후보(협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모두 1건의 전과가 있다.

◆경남도의원 선거 = 거제시 1선거구(장평동·고현동·상문동)는 김성갑(金聖甲·46) 전 거제시의원(민주당), 박용안(朴容安·39) 한국당 경남도당 대변인, 천종완(千鍾垸·58) 전 거제시의원(이상 한국당)이 추가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의원직을 그만뒀다. 박 예비후보는 애초 거제시의원 선거 가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도의원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이 가운데 천 예비후보만 전과가 3건(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문화재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있다.

거제시 2선거구(연초면·하청면·장목면·옥포1동·옥포2동·수양동)에는 한국당 김창성(金昌成·56) 전 거제시의원이 최근 추가 등록을 마쳤다. 김 예비후보는 3건(도로교통법 위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의 전과가 있다.

거제시 3선거구(거제면·사등면·둔덕면·동부면·남부면·일운면·아주동·능포동·장승포동)는 김영기(金英基·54) 민주당 거제시 중소기업 활성화 특별위원장이 추가로 등록했다.

◆거제시의원 선거 = 가선거구(장평동·고현동·상문동)는 김두호(金斗浩·46) 거제시상인연합회장(민주당), 채종신(蔡鍾信·51) 거제시태권도협회장, 신금자(辛金子·65) 거제시의원(이상 한국당)이 차례로 추가 등록했다. 세 사람 다 전과는 없다.

나선거구(연초면·하청면·장목면·수양동)에는 6명이 추가로 등록했다. 옥홍일(玉弘一·61) 미래행복포럼 거제대표(민주당), 김종대(金鍾大·47) 베이징 컴벌리 컨설팅 사장, 김형곤(金亨坤·55) 수양동발전협의회장, 윤부원(尹富遠·59) 거제시의원(이상 한국당), 박명옥(朴明玉·56) 거제시의원(바른당), 옥삼수(玉三洙·67) 거제시의원(무소속)이다. 이들 중 윤부원 예비후보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현 공직선거법)을 두 차례 위반했고, 옥삼수 예비후보는 도로교통법을 두 차례 위반했다.

다선거구(옥포1동·옥포2동)는 조태현(曺太鉉·50) 대우조선해양 직원, 안석봉(安石奉·48) 옥포연합청년회장(이상 민주당)이 최근 추가 등록했다. 두 사람 모두 전과는 없다.

라선거구(일운면·동부면·남부면·거제면·둔덕면·사등면)는 3명이 더 등록했다. 반국진(潘國鎭·54) 민주노총 세일교통지회장(민주당), 김동수(金東秀·48) 일운면번영회 사무국장, 조호현(曺浩鉉·54) 거제시의원(이상 한국당)이다. 세 사람 다 전과가 있는데, 반 예비후보 2건(상해·폭행·업무 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김 예비후보 4건(교통사고처리 특례법·도로교통법 위반, 공문서 부정 행사·도로교통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조 예비후보 1건(도로교통법 위반)이다.

한편 마선거구(장승포동·능포동·아주동)에는 21일 현재까지 추가로 등록한 예비후보가 없다.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의 구체적인 학력, 전과에 대한 정보는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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