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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항 ‘배수펌프장’ 완공, 물난리 해소될까?

기사승인 2018.07.13  13: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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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역면적, 매립부지 등 고현·장평 112ha … 시간당 11만5000톤 처리

‘고현천 범람·중곡지역 침수피해’는 감당 힘들어 후속 대책 시급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매립부지에 ‘배수펌프장’이 완공돼 시험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거제시는 지난 6일 지역언론에 시설 현황을 공개하고 현장 브리핑을 했다. 

거제시와 사업시행자 거제빅아일랜드PFV(주)에 따르면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의 주요 시설 중 하나인 배수펌프장은 고현동과 장평동 기존 시가지 침수 예방을 위해 692억 원을 들여 지난 2015년 9월 착공, 지난 6월 완공됐고 50년 빈도 강우(시간당 93mm)에 대비하도록 설계됐다.매립부지를 포함해 고현동과 장평동 일부 등 112ha가 배수펌프장이 감당하는 해당 유역이다.

배수능력은 시간당 11만5000톤 용량으로 배수펌프 6대와 함께 각종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제진기 등 최신 자동화 시스템으로 조성됐다. 지난 5월 21일부터 6개월간 시험가동에 들어간 상태로 최근 200mm가 넘는 집중호우 시, 성능이 발휘됐다는 설명이다.

배수펌프장은 특히 고현항 만조 시, 효과를 보일 수 있도록 ‘수문 개폐’로 바닷물을 차단하고 시가지 빗물을 방류하는 구조다. 다만 현장 브리핑에서도 고현천 범람과 중곡지역 침수피해는 이 배수펌프장만으론 감당하기 힘든 걸로 확인돼 후속대책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해 거제시는 ‘고현천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추진 중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1월 착공해 2023년 완공 계획이며, 고현천을 중심으로 빗물처리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중곡지역 침수피해와 관련해서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 지역’ 지정을 위해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3단계로 나눠 조성 중인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은 지난 6월까지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됐고 2단계는 2020년 4월, 3단계는 2021년 8월 완료 예정이다. 1단계 공사로 주거용지 5만5473㎡, 상업용지 4만1664㎡ 등 유치시설용지 9만8493㎡와 항만용지 3101㎡, 공공용지 6만4916㎡ 등 공공시설용지 6만8018㎡를 포함해 모두 16만6511㎡가 조성됐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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