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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춘 씨, 거제해양공사 상임이사 내정

기사승인 2018.09.06  13: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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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택 사장 6일 오전 낙점…신원 조회 거쳐 임용 예정

이영춘(李榮春·61) 전 삼성중공업 상무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공사)의 새로운 상임이사로 내정됐다.

공사 측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상임이사 후보자 2명 가운데 김경택 사장이 이 전 상무를 새 상임이사로 낙점했다고 6일 오전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 측은 이 내정자에 대한 신원 조회를 거제경찰서에 요청하는 한편 거제시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원 조회 결과 결격 사유가 없으면 본격적인 임용 절차에 들어간다.

이 내정자는 앞서 6·13 지방선거 때 거제시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뒤 당시 같은 당 변광용 후보를 둘러싼 당 안팎의 사퇴 공세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변 후보 지지를 선언했었다. 변 후보가 공천을 받은 뒤로는 선거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공모에도 지원한 바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항간에는 상임이사 후보자가 2배수로 압축된 뒤로 일찌감치 그의 내정설이 돌았다. 또 민주당 인사 등 변 시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인물 여럿이 지원해 구설에 오른 데다 지역 출신이 아닌 지원자는 서류 심사에서 대부분 탈락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서 이번 상임이사 공모에는 모두 11명이 응모했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들 중 서류 전형으로 4명을 가려 뽑은 후 면접 심사를 거쳐 지난달 30일 이 내정자를 포함한 2명을 최종 후보자로 공사 사장에게 추천했다.

이 내정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사는 거제시가 100% 출자해 만든 공기업으로 거제시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됐다”며 “임용된다면 오랜 조선소 경험을 살려 공사 창립 이념과 취지에 맞게 주어진 업무를 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실 인사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일부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선거 후 시장과 전화 한 번 안 했고, 시청에는 발길조차 안 했다. 이번 공모는 제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상임이사가 된다면 주변의 우려가 가시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공사 상임이사(경영개발본부장)는 사장을 보좌해 공사 세부 경영과 업무를 추진하고, 관광 시설 조성·관리 및 관광 상품 개발, 토지 개발 등을 위한 토지 취득·개발·공급·임대 관리, 산업 단지 조성·관리, 항만 개발 사업, 공공시설 관리·운영 대행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간이지만,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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