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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이 변해야 거제가 변한다

기사승인 2018.09.21  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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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도전 갑론을박 6급 담당 토론회

 


거제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6급 담당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론을박 토론회’를 진행했다.

실무행정의 실질적인 중간관리자인 6급 담당공무원의 내부적인 혁신이 침체된 시정 변화와 지역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조직 내부의 혁신 방안 및 리더쉽 확보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이 오갔다.

더구나 이번 토론회는 시장을 제외한 5급 이상의 간부가 참석하지 않아 그 동안의 눈치 보기 및 수직적인 분위기에서 탈피해 협업 및 소통방안 등 시정 발전과 혁신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토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조직 내부의 혁신 방안 의견은 원리원칙이 아닌 다양한 민원 해결책 강구, 민원 발생 시 각 과마다 책임전가 및 불협, 민원과 공무원과의 소통 창구마련, 각 종 행사 매뉴얼 정비로 격무부서 완화, ‘갑질’근절을 위한 공무원간 소통의 장 마련, 관광 거제에 대한 공무원 인식 변화, 6급 인사에 대한 정확하고 공평한 틀 마련 등 인사제도 정비, 각종 토론회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건의는 거제시의 각종 민원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민원전문 상담사제도를 도입하고 운영하자는 의견이었다.

이미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 지자체가 실행하고 있는 이 제도는 시행하는 지자체마다 해당 지역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민원 불편 및 상담 내용을 토대로 Q&A 데이터를 만들고 설명이 부족하고 전문가의 설명이 필요한 상담 부분만 해당 부서로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각종 민원상담으로 업무에 적잖은 시간을 소비하는 공무원들이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원에게도 더 빠르고 편리한 정보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더쉽 확보에 대한 의견은 각 부서 간 협조?합의 결제 시 6급이 나서 중재, 각종 회의 자료는 경험 많은 6급이 솔선수범 및 협조 필요 등이 제시돼 의견을 나눴다.

변광룡 시장은 “오늘 토론회는 거제시 행정의 올바른 조직문화를 만들고 6급 담당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시책에 녹아들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면서 “6급이라는 자리가 처음과 달리 다소 희석되고 열정이 줄어들어 있는 자리 일수 있지만 열심히 열정을 보인다면 100% 만족 할 인사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노력과 열정에 보답하는 인사를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6급 담당 토론회를 2개월 주기로 열 계획이며, 토론회에서 거론된 주제는 적극 시책에 반영될 계획이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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