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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재단 설립은 예수님과의 30년 전 약속”

기사승인 2018.11.26  11: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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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거제 초대석: 이종삼 JSC의료재단 이사장

“환자분들이 우리의료재단병원을 거제에서 의사들의 서비스만족도가 가장 높은 병원으로 평가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을 때 솔직히 얼떨떨했습니다. 그동안 은혜와 행복이 넘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며 생명문화를 확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3대 비전에 따라 환자분들을 낮은 자세로 소중히 섬겨야 한다는 신념으로 보이지 않는 곳을 안전하게 만드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이런 노력을 환자분들이 알아주는구나 생각하니 감격스럽기도 했습니다.”

‘생명문명을 살리는 예수공동체!’ 이종삼 JSC의료재단이사장(63·갈릴리교회목사)은 최근 공개된 응급의료기관평가를 비롯해 심사평가원과 국민보험공단의 평가마다 전국상위권에 진입한 것과 전국적으로 실시한 정기요양정기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의료재단 관계자분들과 의료진 그리고 환자분들에게 감사하고 거제를 대표하는 의료재단으로서 사명감을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종삼 이사장

JSC의료재단은 1999년 ‘사회복지법인인 갈릴리 사랑의집’ 설립 이후 2000년‘거제사랑의 집’, 2003년 ‘노인요양원 솔향’, 2005년 ‘굿뉴스요양병원’, 2013년‘맑은샘종합병원’, 2017년 ‘솔향주간보호센터’를 개원함으로써 총 650~900 병상 규모의 의료와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예수님의 정신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맑은샘병원은 지난 9월, 첨단 MRI(독일 지멘스사 3.0T)의료장비를 갖추고 동일한 진료비로 대학병원급의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거제센텀병원을 인수함으로써 재단설립 목적대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종삼 이사장을 추수감사절날인 지난 18일, JSC의료재단 사무실에서 만나 예수공동체 JSC의료재단 설립 배경과 향후 의료와 복지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고향 거제에서 복지의료재단을 설립한 동기가 궁금하다.

“거제시 덕포동 대밭마을에서 태어난 저는 거제고등학교1학년 재학시절부터 목사가 되어 고향에 돌아오겠다는 결심을 하고 부산장로신학대학교(신학과)와 서울 장로신학개학교(목회과)를 졸업하고 1985년 목사안수를 받고 10년 만에 목사의 꿈을 이루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교사와 선교사로, 의사와 복지사로서 헌신적인 삶을 사셨으며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다심으로써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마태복음 9장35절) 이러한 예수님의 사역을 본받아 고향에서 의료와 복지, 선교와 교육을 실천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으며, 아울러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JSC의료재단이 지역거점병원으로 주목 받는데 역할과 특징을 소개한다면?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희 Jesus Spirit Community(이하 JSC재단)는 예수님이 행동으로 실천하신 고귀한 정신을 본받아 선교와 교육, 의료와 복지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갈릴리교회를 세워 선교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필리핀, 캄보디아, 케냐 등 해외에 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의 역할도 할  뿐만 아니라 굿뉴스요양병원, 맑은샘종합병원 그리고 새로 개원한 맑은샘센텀병원을 통해 의료 사역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로원인 사랑의 집과 요양원 솔향, 정원 그리고 솔향 주간보호시설로 복지의 사역을 감당하는 등 예수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거제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공익적인 사업들을 저희 재단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최근 거제센텀병원을 인수 하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나?

“지난 7일, 옥포지역의 거점병원이었던 거제센텀병원을 인수하고 맑은샘센텀병원으로 새롭게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조선업 불황으로 옥포에 있는 많은 병의원들이 문을 닫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굿 뉴스요양병원과 맑은샘종합병원을 운영하며 만들어진 노하우와 독일에서 음악을 전공하던 아들과 며느리를 설득해 병원 경영에 참여시키는 모험을 감행하면서 맑은샘센텀병원을 개원하게 된 것이 저희 의료재단의 또 다른 도전이며 발전의 성과입니다.” 

-맑은샘센텀병원의 경영계획과 병원현황은?

“맑은샘센텀병원은 환자안전에 중점을 두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11월 7일 개원 했습니다. 특히 노후화 돼 있던 소방 및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특히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무엇보다 환자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신념을 확고히 했습니다. 진료과는 내과와 재활의학과로 옥포지역에 부족했던 내과병상의 확보에 중점을 두고 특별히 중공업도시로 외과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재활 할 곳이 없어 타 도시로 나가는 점을 감안하여 선진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제지역에 신경과 전문의가 없는 점을 감안하여 신경과를 개설하고 국가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치매와 심뇌혈관 질환 치유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개원한지 한 달도 안 되었기 때문에 아직은 경영의 어려움은 있지만 지역과 어우러져가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며 맑은 샘 종합병원과 굿뉴스요양병원과의 협업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 대처방안이 있는지?

“거제지역에 물론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백화점식 진료과의 나열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은샘센텀병원은 재활의학과의 신경과를 통해 현재 거제지역에 미흡한 의료서비스의 보완을 이루고자 합니다.”

-병원이라면 진료부분 평가가 중요한데 JSC의료재단의 평가는?

“작년 기준 관절수술 1200건, 내시경검사 7500건, 국가 암 검진 1만6000건 등 많은 수술과 검사들이 저희 병실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로 도입된 ‘MRI 3.0T’의 경우 대학병원에서나 사용하는 정도의 의료장비이며 이런 검사들로 한해 입원하시는 1000명 중 3명 가량이 암을 발견하고 치료를 하고 계십니다. 진료의 질을 가늠하게 하는 의료진의 경우 대부분 거제에서 20년 이상 진료하시며 거제지역 주치의로서 많은 완치사례와 또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저희 의료재단이 거제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역시 수준 높은 진료와 검사, 치료의 우수성 때문이라고 평가됩니다.” 

-요양병원 운영과 관련해 훈훈한 소식이 들리는데?

“굿뉴스요양병원은 15년 동안 운영되고 있는 중견병원입니다. 이미 거제면 지역에 당당한 구성원으로 밀접한 연계를 맺고 있어 지역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특히 거제면에 소문 없이 지원하고 있는 것이 지역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이나 지역행사 협조들로 함께 어우러져가는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효사랑 교육들을 강의와 캠페인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굿뉴스요양병원 봉사를 오시는 등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많은 상을 수상했는데 수상현황이 있다면. 

“특별히 저희 재단은 거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시설이나 전문성이 수도권에 비해서 부족하다는 인식이 만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복지재단의 경우 전국적으로 실시한 장기요양 정기평가에서 수도권지역의 경쟁을 제치고 최우수 등급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지금까지 연속적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매년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의료재단 역시 인증제와 더불어 최근 받은 응급의료기관평가, 심사평가원과 국민보험공단의 평가마다 전국의 모든 의료재단들이 저희 재단을 본받아야 된다는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거제시민들이 저희 재단의 서비스를 경험해 거제의 복지서비스와 의료서비스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깨어지는 체험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노인병원에 대한 소개와 재단만이 지닌 장점은?

“저희 재단의 발전과정들이 있습니다. 최초 양로원인 거제사랑의 집을 통해 당시 거제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했던 노인복지라는 환경을 조성 했습니다. 양로원을 운영하다보니 거제지역 노인복지를 요구하는 인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요양병원 ‘솔향’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양로원과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이 가장 필요한 서비스가 의료서비스지만 어르신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거제에는 없었고 양산 웅상병원으로, 부산병원으로 보낼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물론 의료서비스의 질도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노인전문병원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충족시켜드리고자 ‘굿뉴스병원’을 개원하게 되었으며 점점 발전되어 맑은샘종합병원과 맑은샘센텀병원까지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저희 재단의 시설들은 필요에 의해 구축되어진 관계로서 결속력이 강하며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일례로 저희 재단에는 노동조합이 없습니다. 특히 의료와 복지의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널리 많은 분들이 저희 재단의 장점을 알고 간편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각오나 목표가 있다면?

“아직까지 거제의 의료체계는 경증이 위주이며 만성기적인 치료에 국한돼 있습니다. 이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특별히 심뇌혈관 질환이나 응급을 요하는 치료가 가능한 의료재단으로 거제시민들이 신뢰하고 찾는 의료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복지재단의 경우 이미 전국 최우수시설이라는 타이틀을 계속해 유지하고 있지만 거제시민들의 복지에 대한 필요를 더욱더 수용하기 위해 확장시켜나갈 계획입니다.” 

대담 및 정리/ 손영민 논설위원 
 

굿뉴스요양병원
노인요양원 '정원'
맑은샘병원
맑은샘센텀병원
사랑의집
솔향
솔향 주간보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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