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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온 손님 또 오셨네요

기사승인 2018.12.28  16: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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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거제 우가소 = 아주동 찌개전문점 ‘오미찌개’

‘새거제 우가소(우리 가게를 소개합니다)’는 거제시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거제 청년 창업 도움 사업’과 연계해 연재되고 있다.
우가소의 주인공은 불황을 맞은 거제지역에서 당당히 창업에 뛰어든 청년 창업주들의 희망 이야기다.

최근 아주동(아주1로 42)에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먹고 간 사람은 없다는 찌개전문점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찌개전문점 ‘오미찌개’다.

점심 먹으로 왔다가 퇴근 길 다시 찾는 손님, 블로그와 인터넷 매체를 보고 타 지역에서 찾아 온 관광객, 김찌찌개(中)에 공깃밥 5공기를 비우고 홀연히 사라진 손님, 5일 째 꼬막비빔밥을 먹고 간 손님 등 이제 한 달 남짓 된 가게의 풍경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이 가게엔 꽤 다양하고 많은 손님이 찾고 있다.

가장 맛있는 5℃에 숙성된 김치, 신선한 냉장 국내산 돼지, 선박에서 즉시 급냉한 신선한 명란, 위생적인 무항생제 닭, 산지 벌교에서 배송된 꼬막은 주인장(정경환)의 자부심이자 손님의 발걸음을 다시 한 번 찾게 만드는 비법이다.

특히 다른 재료는 몰라도 구입 경로를 ‘절대’ 공개 할 수 없다는 명란은 이 가게의 재료 중 유일하게 냉동된 재료로 주인장의 비법 중 ‘특급 보안’이 걸려있다.

오미찌개에서 조리되는 모든 요리엔 주인장이 개발한 특제 육수가 들어간다. 김치찌개엔 사골을 우려 넣고, 닭요리는 닭육수를, 해물요리엔 해물육수를,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사태’는 압력솥에 3번 쪄내는 주인장의 정성이 오롯이 담겨있다.

오미찌개는 아주동에서 일명 ‘고기집 전쟁터’라 불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회식문화가 발달한 조선소 인근에 위치한 탓에 유난히 고깃집이 많은 곳이 아주동에 용감하게 찌개전문점을 차린 내력이 궁금해졌다.

학교를 다닐 때부터 요식업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과 독학으로 배운 각종 요리의 레시피로 주인장이 구상중인 사업 아이템만 200가지가 넘지만, 그 중 가장 먼저 꺼내든 사업 아이템이 ‘찌개 전문점’ 이란다.

평소 술자리를 좋아했던 주인장이 고깃집이 즐비한 곳에 굳이 찌개전문점을 차린 이유는  맛있는 밥집에서 반주 한 잔하며 즐길 수 있는 가게를 차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오미찌개엔 식사는 물론 안주하기에 좋은 메뉴가 여럿 있지만, 그 가운데 손님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메뉴는 구입 경로를 ‘절대’ 공개 할 수 없다는 명란이 들어간 알탕이다.

보통 알탕은 냉동된 대구알 등으로 만들지만, 여기선 냉동되지 않은 신선한 명란이 만들어 낸 깔끔한 육수와 쫄깃한 식감을 만날 수 있다. 


또 여자 손님에게 인기가 좋은 ‘꼬막비빔밥은’과 남자 손님에게 인기가 좋은 김치찌개도 지개 전문점 ‘오미지개’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주인장은 “오신 손님이 또 찾아 주실 때 뿌듯하고 행복하다”며 “해산물을 우려낸 육수로 만든 미역국은 셀프로 제공 되고 있으니 꼭 한번 드셔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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