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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거제 엑스포 유치, 지금이 적기”

기사승인 2019.06.24  13: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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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정책연구소 김범준 소장, 변광용 시장 결단 촉구

   
 

2027년 거제 엑스포 유치는 침체된 거제를 바꿔낼 성장동력이다. 올해 안에 거제시가 추진을 해야만 유치전에 뛰어들 수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의 결단이 필요하다.”

부산시 서울본부장을 지냈고 부산대 특임교수를 겸하고 있는 거제정책연구소 김범준 소장이 ‘2027 거제 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거제시의 발빠른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변 시장의 지난해 지방선거 공약이었다는 점에서다.

김 소장은 24일 오전 11시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7년 거제엑스포 유치의 필요성과 의미, 시일의 긴박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거제시가 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정리된 입장을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엑스포 유치를 위한 행정절차를 고려할 때, 이번 여름을 지나게 되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지금이라도 분명한 입장정리와 함께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에 대해 “지난 5월 29일, 2027년 거제 엑스포 유치를 위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한 후, 몇 차례에 걸쳐 변광용 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했고, 거제시 담당부서와 함께 엑스포 유치와 관련된 논의를 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거제시 입장이 분명하지 않고 자칫 주관기관인 거제시의 미온적 태도로 인해 올해 안에 개최의사를 중앙부처에 표명하지 않을 경우, 2027년 거제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회견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제엑스포 유치가 정치적 입지 마련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부산시 공무원(서울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현재 부산시가 추진중인 등록엑스포 유치와 관련된 실무를 직접 다뤄 본 경험 때문”이라며 “엑스포 유치라는 과제를 위해 진보·보수, 직영·협력업체, 사용자·노동자, 조선소와 지역사회 등 그동안 거제를 갈라 놓았던 모든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한 목소리를 낼 때”라고 강조했다.

유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거제가 지닌 산업적, 문화적, 역사적 장점을 활용하면 2012년 여수, 2018년 평창이 그랬던 것처럼 그 연장선에서 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거제가 조선산업 침체로 인한 지역경기 불황을 겪고 있다는 사실도 당위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이 2027년 거제엑스포 유치의 적기”라며 “조선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간이자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등으로 지정돼 있는 진해만 연안도시들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특별한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 구간의 적기 완공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고 지지부진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승인을 위해서도 엑스포 유치가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2027년 엑스포 개최지 결정은 2022년에 이뤄지는 만큼 하루 빨리 거제시가 유치의사를 중앙정부에 밝히고 범시민 차원에서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면서 “변 시장이 엑스포 추진 의사가 있는지, 본인 공약을 장기과제로 전환한 이유가 타당한지,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할 의사가 있는지 등을 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소장이 밝힌 2027 엑스포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공식엑스포 중 ‘인정 엑스포’를 의미하며 ‘등록 엑스포’와는 구분된다. 등록 엑스포는 개최기간이 6개월로 매 5년마다 광범위한 주제로 열리며, 인정 엑스포는 배와 섬 등 명확한 주제를 정해 3주에서 3개월간 열리고 등록 엑스포 사이에 개최된다. 지난 2012년 열린 여수 엑스포가 인정 엑스포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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