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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동 특화사업 발굴, 균형발전 시동

기사승인 2019.08.23  15: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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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개 면·동별 다양한 아이디어 나와 … 연초면 방치건물 활용 계획 등 돋보여

거제시가 추진하는 ‘면·동 특화사업’이 가닥을 잡고 있다. 18개 면·동별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와 관광객 유치는 물론 균형발전에도 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거제시는 면·동 특화사업 계획의 기초를 다진 가운데 지난 22일 거제시 천만관광위원회 회의에서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자료에 따르면 거제면은 ‘거제도 굴 축제’가 제안됐다. 각산부두 일원(거제면 서정리 773-12, 2400여 평)에서 매년 10월 중순경 굴요리시식회, 굴요리 경연, 굴까기 대회 등을 주행사로 미FDA 지정 1호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믿고 먹을 수 있는 굴’을 내세운다는 것.

고현동은 ‘고현종합시장 야간 연장 운영’이 꼽혔다. 현재 영업이 오후 7시쯤 대부분 끝나는 상황에서 주말은 아케이드 설치구간(190m)에서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 대표 먹거리와 프리마켓, 기념품, 지역특산품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버스킹 공연 등 볼거리도 가미할 계획이다.

남부면은 ‘수국축제 확대 추진’이다. 현재 관내도로 19km에 6500주가 있고, 수국동산 3000주, 묘목장 2만주를 갖추고 있는데, 수국동산 추가 조성과 함께 관광객 위주의 행사와 다양한 야간 콘텐츠, 축제 기간 연장 등으로 지역축제를 넘어 거제 대표축제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능포동은 양지암조각공원을 ‘바다의 정원’으로 조성한다. 조각품 외 볼거리가 부재하다는 점에 착안, 바다조망 권역 내 토지를 활용해 바다를 더욱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사유지 매입을 거치면 산책 데크로드 조성과 꽃나무 식재, 조망대 조성 등을 거쳐 확장할 계획이다.

동부면은 ‘학동몽돌 야해(夜海) 페스티벌’을 내놨다. 학동몽돌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몽돌해변축제와 연계로 해상 음악회, 버스킹 공연, 밤바다(夜海) 입수, 프리마켓, 푸드트럭 등을 활용한 밤먹깨비길 등 부대 행사를 구성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자는 구상이다.

둔덕면은 ‘사시사철 풍성한 둔덕면 조성’이다.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둔덕천 및 간척지 등 생태자원, 폭넓은 농작물 집산지 등을 둔덕詩골농촌체험센터와 청마꽃들코스모스축제 등과 연계해 사시사철 체험거리가 풍성한 둔덕면으로 굳힌다는 것. 각 요소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사등면은 ‘성포항 노을바다 밤빛해변 조성’이다. 성포항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야간경관조명을 갖춘 야시장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력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1단계로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신청으로 경관조명을 내년 6월까지 설치, 2단계는 2022년까지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상문동은 ‘우리동네 금요 야시장 상문마실’이다. 힐스테이트 아파트 앞 도로 일원 또는 용산쉼터에서 먹거리, 프리마켓 등 볼거리, 작은음악회 등 즐길거리를 갖춰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문화편의시설이 부족한 이 지역에서 주민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수양동은 ‘시민평화공원 조성’을 내걸고 있다. 공원, 놀이시설, 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공원 조성으로 여가생활 활동 장소를 확보하자는 취지다. 양정동 903-21 일원에 2424평 규모로 광장과 분수광장, 어린이놀이터, 운동시설, 산책로, 휴게쉼터 등을 갖춘다.

아주동은 ‘웰빙건강 걷기대회’를 추진한다. 20년간 자생적으로 성공리에 추진중인 지역대표 생활체육행사로 내년 4월중 아주공설운동장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예산을 추가 지원해 행사 내실화로 만족도를 높이고 체험행사도 보다 늘릴 계획이다.

연초면은 미완성 공간을 ‘창작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공사중단으로 방치된 건물(연초면 죽토로 5)을 매입해 리모델링, 문화예술단체에 제공해 공연·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 외관 디자인에 문화예술인이 참여해 창조적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옥포1동은 ‘벽화계단 조성’을 꼽았다. 옥포동 555-15번지 일원, 혜성비치맨션 앞 계단과 베버리힐스 아파트 벽면을 대상으로 노후계단을 저입하고 포토존을 가미한 벽화계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통영 서피랑 마을과 부산 대신동 산복도로가 비슷한 사례다. 

옥포2동은 ‘책 읽는 공원 조성’이다. 옥포중앙공원에 내년 3월까지 책 테마 조형물과 미니문고 등을 설치하고, 매년 8월 하계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 지역내 밋밋한 관광지 동선을 변화시키고 지역인재들의 재능을 활용한 문화 활동 전파를 기대하고 있다.

일운면은 ‘지세포항 빛거리 조성’이다. 지세포항내 조선해양문화관 주변 야외공원에 루미나리에 조명 터널과 조형물 및 LED등을 활용한 조명시설을 설치해 대명리조트 등 유숙객들을 항내로 유인해 기존 상권과 연결할 수 있는 야간 볼거리 조성을 꾀한다는 것이다.

장목면은 ‘망봉산 둘레길 야간 조명시설 설치’다. 둘레길 2km 구간에 야간 조명을 설치, 한화리조트~농소해수욕장~궁농항으로 이어지는 야간 거리를 조성해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장승포동은 ‘장승포항 멀티미디어 음악분수 설치’다. 흥남철수기념공원 사업이 추진중인 가운데 부지 7000㎡를 활용, 멀티미디어 분수쇼를 병행해 관광상품화를 한다는 것이다. 시장 공약사업인 도심 속 이색문화거리 조성과 연계 추진된다. 기존 경관조명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장평동은 ‘초록이 피어나는 도심마을 가꾸기’다. 원룸 및 상가지역 쓰레기 무단 투기 및 불법 주정차 방지 적치물로 인한 통행 불편과 도시 미관 저해를 해소하기 위해 선박모형 화분을 설치하고 초화류를 심어 아름다운 가로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청면은 ‘맹종죽 활용 향토산업 육성’을 냈다. 볼거리 관광과 체험활동에 맹종대나무 자연자원을 활용, 대나무숲 둘레길, 체험학습장, 시배지 조성 및 작업로 확보로 맹종죽 테마파크와 연계한 하청며 전역으로 시설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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