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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용하 원장 ‘내 몸을 살리는 생각 수업’ 출간

기사승인 2019.09.02  11: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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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명 진료한 명의가 말하는 행복의 지혜
관계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용하한의원 염용하 대표원장(본지 칼럼니스트)이 ‘내 몸을 살리는 생각 수업’이란 에세이집을 최근 펴냈다.

이 책은 지난 30여 년 간 20만 명의 환자를 진료한 한의사인 저자가 복잡한 관계 안에서 어떻게 하면 흔들리지 않고 나답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지혜와 통찰을 담았다.
  
저자는 ‘모든 병은 생각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때문에 생각을 바꾸면 체질도 바뀌고 운명도 바뀔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의대 졸업 후 30년이 넘는 오랜기간 정성을 다해 환자들을 치료해온 염용하 원장은 ‘영남권의 허준’으로 불리며 그의 이름 그대로 ‘용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혈액 순환과 체질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처방을 내려주는 정통 한의학 치료의 권위자일 뿐 아니라 환자들 자신도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병들고 아픈 마음을 먼저 헤아리고 돌보는 명의로 명성이 높다. 

염 원장은 본업인 진료 활동에 바쁜 와중에도 수필 작품을 쓰고 각종 매체에 틈틈이 기고하는 등 에세이스트와 칼럼니스트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명상과 철학 공부를 통해 삶의 근원에 관한 고민과 성찰을 게을리하지 않는 철학자이기도 하다. 

그간 지은 책으로는 ‘성격체질 행복체질’, ‘혈액대청소’, ‘한방임상복진학’ 등이 있다.

[본문 중에서] 
44~45P 
수직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자기보다 나은 사람과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 있다는 이분법적 사고에 물들어 있다. 이에 비해 수평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누구나 평등하다는 생각이 기본이므로 어떤 이를 만나든 지나침과 부족함 없이 기분 좋게 대한다. 남의 단점보다 장점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므로 더욱 큰 행복을 느낀다. 
다른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수평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자신의 신분이나 처지, 형편이 달라지면 지금의 현실을 인정 하면서 ‘그동안 열심히 잘살아왔으니 된 거지’라고 자위하며 안정 모드로 들어간다. 위로 올라갈 때도 덤덤하고 내려올 때 도 마음을 빨리 비운다. 지금 무엇에서 행복을 찾을 것인지에 마음을 집중하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자신에게 더 편안할지 생각할 줄 아는 여유로움이 있다. 그러나 수직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지금의 상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까닭에 쉽게 신세 한탄과 분노 모드로 돌입한다. 위로 올라갈 때는 기분이 좋고 활력이 넘치지만, 아래로 내려왔을 때는 극도로 견디기 힘들어한다. 그래서 몸과 마음에 급격한 변화가 온다. 이 둘 가운데 누가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48~49P
진료를 하다 보면 평생을 살아도 배우자한테서 “고맙다” “미안하다” “고생했다” “힘들었지” 하는 말 한 번 듣지 못했다고 하소연하는 사람이 많다. 속마음을 들어보면 대개 ‘나는 잘했지만, 상대는 그렇지 못했다’는 식이다. 하지만 그런 원망이 가득 차 있으면 내가 먼저 망가진다. 상대를 원망하는 에너지가 나를 해치는 독기로 작용하는 탓이다. 독기는 인터넷보다 더 빠른 우주의 에너지 네트워크인 우주넷으로 퍼져 나간다. 
미워하는 사람을 완전히 용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적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관용을 베풀며 고통을 없애려는 노력만큼은 필요하다. 분노는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비추어야 하는 밝은 빛을 줄여 어둠 속에서 헤매게 할 뿐이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려 노력할 때 우리 삶은 한결 편안해진다. 
좋은 약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음에 맺힌 매듭을 풀어서 홀가분하게 하는 것이다.

67P 
살다 보면 누구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겪는다. 겨울의 추위가 있기에 봄이 더욱더 값지고 고맙게 느껴지는 법이다. 언제까지나 봄만 계속되는 사람은 없다. 추울수록 마음에 희망과 온기를 지니고 따뜻한 봄날을 기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211P 
지금 당장은 악한 사람이 권력을 쥐어 높은 자리에 올라갈지 모르지만, 가까운 미래에도 그럴 수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 한다. 눈앞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미래의 일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고, 죽을 때까지 그럴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오직 믿을 것은 선한 일을 많이 해서 하늘의 복 통장에 차곡차곡 저축하는 일이다. 지은 복이 있어야 넉넉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저자: 염용하
분야 : 에세이
펴낸날 : 2019년 8월 23일 
형  태 : 140*200mm 
제  본 : 무선 
면  수 : 252쪽 
펴낸 곳: 동아일보사
값 : 15,000원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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