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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창원 해상교량 · 일운~남부 국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포함

기사승인 2020.01.16  17: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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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 따라 전액 정부사업으로 추진

   
 

거제 장목~창원 구산을 잇는 국도5호선 해상교량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거제 일운~남부 구간 국도 19㎞도 개량사업 예타 대상에 포함됐다. 올 연말쯤 예타를 통과하면 오는 2025년까지 전액 정부 사업으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 '5차 국도·국가지원지방도 5개년 계획(2021~2025년)' 수립을 위한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도내 간선도로 2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연장 176.94㎞에 4조 3606억원이 투입되는 22개 사업 중 신설은 7개이며, 나머지는 확장이나 개량이다.

예타 대상 신설 사업은 △국도5호선 거제~창원 해상구간(11.2㎞) △국도77호선 남해~여수 해상구간(7.3㎞) △국도33호선 진주 정촌~사천 축동(6.1㎞)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천 사남~정동(3.9㎞) △국대도 양산 하북~가산(19.5㎞) △국가지원지방도37호선 통영 명정~광도(5㎞) △국도24호선 거창남부우회도로(3㎞) △국도25호선 밀양 부북~상남(1.8㎞) △국도58호선 밀양 부북~상동(5.3㎞) △국지도67호선 함안 여항~창원 내서(6.7㎞) 등이다.

확장이나 개량대상 사업 중 거제 일운~남부 구간 19㎞도 이번 예타대상에 포함됐다. 2차로로 건설된 이 도로는 예타를 통과할 경우 총1922억원을 들여 심하게 굴곡진 차로 등을 완만하게 개량한다.

거제 장목~창원 구산 해상구간 교량사업은 교량구간 8㎞, 육상구간 3.2㎞로 총연장 11.2㎞(총사업비 1조1620억원)가 사업대상이다. 창원(마산) 육상구간은 로봇랜드 건설사업으로 이미 마무리 된 상태. 교량구간만 건설하면 이 사업은 사실상 완성된다. 때문인지 이번 예타대상은 교량구간 건설이 주 목표로, 거제지역 육상구간 건설은 황포~관포 구간을 신설해 거가대교 접속도로와 연결하는 선에서 그쳤다.

그러나, 국도 5호선 연장선으로 건설되는 이 사업은 거제지역 육상구간 사업이 다시 재수립될 경우 당초대로 장목~하청~연초로 이어지는 노선이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예타 대상은 육상부를 제외한 해상교량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거제지역 국도5호선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나 진주국도관리사무소에서 이미 장목~하청~연초로 이어지는 기존 국도 5호선 노선의 선형을 상당부분 보완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육상부 사업계획이 수립되면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예타대상에 거제~창원간 연결교량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도 “조선·기계 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산업의 회복과 발전, 새로운 관광코스와 연계한 남해안 관광산업을 위한 것”이라며 “특히 부산신항 증설과 맞물려 물동량 수요증대가 예상되는데다, 가덕 신공항 건설, KTX 거제인입 등의 여건변화도 연결도로 개설의 시급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산로봇랜드가 있는 마산합포구 구산면과 거제시 장목면을 연결하는 이 사업은 2009년 국토부 노선 결정 이후 민자사업인 거가대교와 교통량 분산문제 때문에 보류됐다. 4차 국도 5개년 계획까지 예타 대상에 들어가지 못해 사업추진이 사실상 중단됐으나 이번에 포함되면서 사업 전망이 밝아졌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기재부 일괄 예타 결과를 반영한 투자우선순위와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올 연말에 '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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