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운면 모 건물, 임차인들 고통 헤아려 ‘훈훈’
‘코로나19’ 쇼크로 바깥 활동이 위축돼 자영업 시민들의 한숨마저 커진 가운데, 한 건물주가 임차인들의 고통을 헤아려 한 달 월세 전액을 받지 않는 걸로 알려져 훈훈함 미담이 되고 있다.
일운면에 위치한 이 건물은 음식점과 커피숍 등이 임차해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거제 확진자가 잇따르는 등 지역경기가 얼어붙는 상황에서 영업이 여의치 않은 실정이었다.
이런 와중에 임차인들의 사정을 이해한 건물주는 한 달 월세 전액을 받지 않는 ‘통큰 결정’을 했고, 이 사실은 임차인들에 의해 27일부터 지역사회에 알려지게 됐다.
거제지역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중에 건물주의 월세 일부 감액 소식은 있었지만, 전액을 감면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
본지 SNS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이 같은 소식이 올려지자 ‘좋아요’가 급증했고, 감탄하는 시민들의 댓글과 소식 공유가 잇따랐다.
변광용 거제시장도 본지 페이스북 댓글에서 “감사합니다. 널리 확산돼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거제의 아름다운 역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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