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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기념관 박물관 등록 운영

기사승인 2020.02.28  17: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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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위탁 2년 만에 이룬 성과, 전문성 확보 및 운영활성화 기대

청마기념사업회(회장 옥순선)는 ‘청마기념관(둔덕면 방하2길 6)을 박물관(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거제시가 지난 2018년부터 청마기념관의 운영과 관리를 ‘청마기념사업회’에 맡긴지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애초 청마기념관의 민간위탁은 청마기념관이 수익창출이 없는 만큼 공사 수탁사업으로 부적절한데다 민간위탁을 통해 민간자원을 활용하면 다양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청마기념사업회는 청마기념관을 위탁받은 지난 2018년부터 기념관 활성화를 위해 ‘박물관 등록’을 준비하며 이전과 차별된 운영을 계획했다.

특히 청마기념사업회가 청마기념관을 박물관으로 등록해 운영하려는 시도는 청마 문학혼의 전승, 유물안전관리, 사업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 뿐 아니라 청마기념관의 전문성 확보 및 운영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

이는 청마기념사업회가 청마기념관 위탁 이후 진행한 사업을 봐도 알 수 있다. 청마사업회가 청마기념관을 위탁운영 하기 전 10 여 년 동안 단순시설관리만 머물렀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위탁 이후 그간 청마기념관에 보관돼 온 유물과 자료를 분석해 청마애송시집 ‘거제도 둔덕골’을 발간했다. 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예술서적 공모사업으로 청마가 생전에 다른 예술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들을 정리, 해석하여 편지유물도록을 발간했다.

이 밖에 청마기념사업회에서는 매년 북만주청마백일장, 청마시낭송대회, 청마문학연구상, 청마문학제를 개최 운영해 청마 시인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전승보전하고 청마문학연구를 지원했으며, 문화소외지역인 둔덕면의 지역문화 발전과 지역민의 문화 향유 증진에도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청마기념사업회는 청마기념관을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의 사랑채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보관 중인 유물의 적정관리와 미처 수집하지 못한 유품, 유물 발굴에 박물관으로의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청마문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킴으로서 후학들의 학습과 연구에 도움 줄 계획이다.

특히 11회에 걸친 청마문학연구상으로 확보한 청마문학 연구논문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청마관련 학술논문의 DB화 해 많은 시민이 청마의 문학을 이해하게 할 생각이다.

또 휴일이나 방학을 이용한 프로그램(문학, 창의적학습-만들기, 지역알아보기 등)을 계획해 청마기념관이 시민들이 더욱 가까이 찾을 수 있는 문학 체험 공간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옥순선 청마기념사업회장은 “청마기념관의 박물관 등록으로 박물관협회 등 외부기관의 다양한 교육(학예사 역량강화 등)에 참여로 청마기념관의 유물관리, 프로그램 진행, 다양한 활동(세미나개최, 시설을 이용한 각종사업-시낭송, 백일장 등)을 기획하는 등 청마기념관의 내실을 더욱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외적 활동으로 인맥확대와 정보공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문을 연 청마기념관은 한국문단의 거목인 청마 유치환 시인의 문학혼을 기리는 곳으로 시인이 생전에 사용한 유물 190여 점과 수 백 점의 관련 전시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현재 신종 코로나 관련 거제시 관내 관광시설 폐쇄에 따라 청마기념관 및 생가 포함 임시로 휴관 중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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