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민간사업자 컨소시엄, 협약 이행 보증금 납부도
옥포 행정타운 터 닦기 공사가 정상화되고 있다.
거제시는 새 민간사업자인 대륙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지난 1일 협약 이행 보증금(34억 7200만 원·총공사비 10%)과 함께 착공계를 냈다고 9일 밝혔다.
사업자 측은 옥포동 산177-3번지 일원을 석산 개발 방식으로 다듬어 오는 2023년 3월 말까지 공공 청사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땅(9만 6847㎡)으로 만들 계획이다.
공사비(347억 2000만 원)는 터 닦기 과정에서 나오는 자연 상태 암석(233만㎥·추정치)을 골재로 팔아 조달한다.
앞서 대륙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시가 지난 2월 진행한 행정타운 조성 사업 터 정지 공사 민간사업자 공모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협상을 거쳐 지난달 12일 시와 시행 협약을 맺었다.
이 컨소시엄은 지역 토목건축업체인 대륙산업개발과 석산을 개발하는 지에스엠㈜ 등 2개 업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협약 전에 시에 부담금(31억 7000만 원)을 내고 공사 현장 유치권 등 걸림돌을 해결했다. 시는 곧 공사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터 닦기 공사를 관리·감독한다. 공사 측은 시로부터 이에 따른 업무 대행 수수료(총 21억 원 규모)를 받는다
애초 이 공사는 2016년 9월 착공했지만, 공정이 12%에서 멈춘 채 수년째 표류했다. 시가 지난해 최초 사업자와 협약을 해지하고, 새 사업자를 공모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잇따라 유찰된 바 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