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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빅3 모두가 '카타르 LNG 프로젝트'에 안착했다.
카타르 국영석유사와 약 23조원 규모의 LNG 운반선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석유사 QP(카타르 페트롤리엄)는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700억 리얄(약 23조 6000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계약을 맺었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LNG 생산능력을 현재 수준의 약 2배가량으로 늘려 줄 북부유전 확장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QP는 관련 성명에서 한국 조선업계 '빅3'인 이들 기업으로부터 향후 7~8년 동안 100척이 넘는 선박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화상 원격회의로 진행된 이날 서명식에는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여했다.
알카비 장관은 "한국의 존경스런 세 기업과 맺은 오늘의 계약은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한) 범상치 않은 시기에도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에 대한 우리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치하했다.
성윤모 장관은 “최근 국제사회가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알카비 장관의 탁월한 리스크 관리 역량은 물론 한국과 카타르의 오랜 상호 신뢰가 있었기에 오늘 계약 체결이 가능했다”며 “에너지·조선 분야 양국 협력 강화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플랜트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다변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카타르와의 경제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