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동초 과밀학급 몸살 … 부지 매입 막바지, 2022년 개교 목표
2018년 11월 발족한 상문초등학교 신설추진위원회 |
상동초등학교 과밀학급 상황으로 몸살을 앓던 상문동 학군 문제와 관련해 주민 숙원이던 (가칭)상문1초 착공이 가시화하고 있다.
거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상문1초등학교 신설 사업은 지난해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후 대동다숲아파트 인근인 상문동 750번지 일원 부지 매입에 따른 보상이 막바지 단계다. 빠르면 8~9월 또는 늦어도 연내 착공이 계획되고 있다.
상동동 750번지 일원에 신설될 상문1초등학교는 특수반 1개 반, 유치원 10개 반을 포함해 41학급 규모로 오는 2022년까지 개교할 계획이며 부지 매입은 현재 3~4명의 지주를 제외하곤 보상이 끝난 걸로 알려진다.
다만 학급 수 및 정원은 현재 계획보다 다소 줄어든 33학급 규모가 검토되고 있어 조정 여지는 있다. 상동 4지구 아파트 건립 계획 등이 답보 상태라는 점이 고려돼서다.
한편, 6월 말 기준 상문동 주민등록 인구는 1만1804세대, 3만4688명으로 거제 18개 면·동 중 고현동(15만272세대, 3만618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상문동 거주 초등학생 대부분이 상동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특히 상동초등학교는 학급당 30.3명(60학급 1820명)이 다니고 있는데,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2.2명을 웃도는 사실상 과밀학급 상태로 한 때 4부제로 급식을 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가칭)상문초 신설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학교 신설이 숙원이 되어 왔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