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와 통영 사이의 견내량 입구인 해간도 해역의 좌초사고가 잦아 해경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영해경(서장 김평한)에 따르면 통영시 용남면 해간도 해역은 선박 통항이 빈번하나, 항로 폭이 협소하고 수중 암초 및 저수심 구역이 산재돼 있어 매년 좌초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 간(2017~2019년) 9건의 좌초사고가 발생했고, 작년에만 5건의 사고가 발생해 어민들이 작고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통영해경은 해간도 해역 좌초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여는 한편 지난 2월 합동 현장점검을 거쳐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마산해양수산청은 등부표 위치 이동 및 LED형 통항유도표지 설치 등 위험구역 진입 사전 차단을 위해 항로표지 기능 개선을 했고, 통영시는 해간교 오인 방지를 위해 교량에 진입금지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해간도 해역 좌초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안전장비 설치 이후 현재까지 단 1건의 좌초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김평한 서장은 “해간교를 거제대교로 오인해 위험구역에 진입,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사전 운항 항로 확인 등 해양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가 최우선”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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