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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교차로 균열 관련 근본 조치 촉구

기사승인 2020.08.20  13: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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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근 토지 소유주들 “물흐름 차단 및 파일 시공해야”

계룡산 교차로 쪽 밭도 균열과 침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국도14호선 계룡산 교차로 인근 도로 균열 사태와 관련해 도로 차단과 안전진단 및 복구가 진행중인 가운데 인근 토지 소유주들이 근본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제이엠 등 이 일대 토지 소유주들은 거제시에 최근 보낸 진정서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복구 작업 동참의 뜻도 밝히고 나섰다.

㈜제이엠에 따르면 국도14호선 계룡산 교차로 쪽 등산로 다리 아래 부분 밭도 균열과 침하 현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추가 붕괴 위험이 우려되는 지점은 고현동 산 60-6 외 6필지, 고현동 산 68-1, 장평동 산 20-4 등 토지들이다.

이들은 “토사유출이 지속되고 있고 슬라이딩(붕괴)과 균열이 이어지고 있는데, 도로 공사 전에는 없던 일이었다”며 “도로 위쪽 물흐름을 잡지 못한 채 시공된 게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2011년 당시 국도우회도로 3공구 공사 구간이었던 이 일대에서 지반침하 등이 지적됐고 전기풍 시의원이 문제를 제기했다는 사실(하단 관련기사)도 환기시켰다.

이들은 “균열 구간에 대한 정밀진단이 이뤄지고 있지만 저희 소유 토지를 포함해 장평동 116-5, 거제시 체육관~장평동 구간, 계룡산교차로 IC 일원에 절토 및 평탄작업과 3단 파일 시공 등 물흐름 차단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저희도 이 같은 모든 작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평동 116-5번지 지주들도 농지 침하 관련 탄원서를 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 냈다.

이들은 “부모님이 농사 짓던 기간을 포함해 상속 이후 현재까지 60여 년을 농사 지은 땅으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전에는 이 같은 농지 침하나 수해가 전혀 없었다”며 “해당 도로 건설 당시부터 우천시 법면 2~3부 능선에서 지하수가 유출돼 농지가 계속 침하되고 세굴(침식)이 나타나 대책을 건의한 사실이 있었다”고 했다.

이후에도 도로 위쪽 산에서 흐르는 다량의 빗물이 도로 건설로 인해 자연적으로 배수되지 못하는 현상이 보였고, 누적된 세굴로 인해 법면 배수관 등이 침하되고 갈라지면서 도로와 농지 전체가 피해를 입은 걸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매년 집중 호우시 굴삭기 장비를 임차해 되메우기와 물막이 공사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부모님 산소마저 침수와 침하가 진행된데다, 연례 행사와 같은 피해에 대한 항의나 보상을 요구하기가 번거롭고 복잡해 참았으나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며 항구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호소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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