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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매각반대 천막농성 500일 돌파

기사승인 2020.09.21  13: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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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시민대책위 21일 오전 농성장 앞 기자회견

   
 

대우조선해양 매각 저지를 위해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범시민대책위를 꾸려 대우조선 정문 앞에서 돌입한 천막농성이 500일을 맞았다. 대책위는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 매각 시도가 무산될 때까지 농성 지속 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대우조선해양 동종사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는 이날 오전 10시 천막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이 시대적 소명이 된 지금, 우리는 불공정과 맞서 싸우고 있다”며 “꼭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대책위는 대우조선 매각 추진과정에 대해 “정부와 현대재벌이 짜고 벌인 희대의 사기놀음에 우리는 분노했고 잘못된 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으며 과정은 불공정으로 얼룩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이 투쟁에서 물러설 수 없는 이유는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빠 투쟁의 대열에 직접 함께 하지 못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염원이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대우조선 매각은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아 수많은 실업을 양산하고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의) 하청공장으로 전락시켜 지역경제를 파탄지경으로 몰아갈 것이라는 위기감 만으로도 우리가 살아야 할 이곳을 이미 공포로 몰아넣었다. 허울뿐인 독립경영과 기자재산업 현상유지라는 저들의 속임수가 지켜지리라고 믿을 순진한 시민은 한 명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의 이 책임은 유럽연합을 비롯한 당사자국(기업결합심사국)들의 눈치만 보는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은행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옛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합병을 위한 기업결합심사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한 6개국 중 카자흐스탄과 싱가폴이 승인한 상태다.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한국의 심사를 남겨두고 있고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유럽연합 심사가 연내 결론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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