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8개 시·군 대상 고용유지 직업훈련 시범사업 스타트
거제는 152개사 8,400여 명 참여로 도내 최대‥사업주 4대보험 50% 지원
고용노동부에서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역 특화형 긴급 직업훈련 시범사업'에 거제시가 조선업 노동자 고용유지를 위해 최대 규모의 참여와 지원을 한다. 도내 참여 시·군 중 단연 최대 규모다.
28일 오후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와 경상남도 간의 직업훈련 시범사업 협약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한 사업 참여 지자체장과 기업체, 노동계, 훈련센터, 한국노동연구원 등 관계기관에서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시범 실시하는 '지역특화형 긴급 직업훈련;은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조선, 항공, 자동차, 기계 분야 500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8개 시·군 214개 기업에서 총 2만 251명의 훈련인원이 참여한다.
시행은 올해 10월부터 2021년 연말까지로, 고용노동부에서 훈련참가자에 대한 인건비와 훈련비를 지원하고 사업주의 4대 보험료 부담금 중 50%를 경남도가 20%, 시군이 30%를 각각 분담해 지원하게 된다.
수요조사 결과 거제시는 이번 시범사업 참여 시군 중 최대 규모인 152개사, 8400여 명이 참여한다.
사업주에 대한 4대 보험료 지원 역시 최대 규모로 타 시군보다 추가로 20%를 더 보태 50%까지 지원해 고용유지를 위한 사업주의 부담을 한층 더 완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변광용 시장은 “힘든 때일수록 함께 가야 한다. 기관과 기업 간의 협력은 어려운 고용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거제시는 고용유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기업에 대해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 시장은 이날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연말까지 예정된 고용위기지역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지정기간의 연장과 중소기업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 확대도 적극 건의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