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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만 부른 남부내륙철도 주민설명회

기사승인 2021.01.05  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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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낮 청소년수련관 … 각 지역 시민들 냉담 분위기 역력

김천~거제 구간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구축 사업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가 5일 낮 10시부터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로 인한 참석 제한으로 10~11시, 11~12시까지 시간을 나눠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는 종착역 부지가 상문동(대안1)으로 꼽힌 상황에서 열린 개략적인 설명회인 탓인지 참석 시민들의 궁금증과 불만이 잇따라 표출했고 논란만 부른 격이 됐다. 

국토부와 용역사 관계자의 설명이 15분쯤 진행된 뒤, 참석 시민들과의 질의‧응답이 곧바로 시작됐고 종착역 부지로 사등면 유치를 희망하는 펼침막을 저마다 손에 든 주민들도 엿보였다.

질의‧응답에선 상문동(대안1)과 사등면(대안2)의 종착역 적합성에 대한 비교 분석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먼저 나왔다.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종착역 최적부지로 꼽힌 상문동 지역이 인구밀집지역에다 교통상습정체지역이란 현실도 환기됐다.

거제지역 바깥 노선은 상문동과 사등면 노선이 각각 다를 게 아니라 동일한 노선이 돼야 하며 종착역 부지만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사등면이 종착역이 돼야만 철도 구축 과정에서 지역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단 주장도 나왔다.

설명회는 질의‧응답 시작 이후 중반부터 다소 과열 양상으로 흘렀고, 전체적으로 냉담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종착역 부지가 결정된 건 아니다”라며 “전략영향평가서 초안이라는 점에서 내용을 디테일하게 담을 순 없었고, 주민 여론과 관계기관 견해를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요약서를 공개, 종착역 부지로 상문동을 최적 대안으로 선정했었다. 이와 별도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도 진행중이며 환경부‧기획재정부 협의도 거쳐야 하는 만큼, 종착역 부지가 확정 단계가 되기까진 수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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