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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부모교육의 달

기사승인 2021.05.04  1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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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희 /거제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부모가 되는 일은 인간 삶에 있어서 또 하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매우 큰 변화로 아주 중요한 시점에 있다. 누구나 유능하고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부모됨을 이해하고 바람직한 부모 역할을 수행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겪는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실제로 많은 가르침과 도움이 자녀라는 인격체를 통하여 부모도 매일 조금씩 함께 성숙해 간다.

이에 나는 어떤 부모인가를 한번 살펴보자

먼저 귄위 있는 민주형 부모 아이를 사랑하고 항상 대화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독립심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양육태도를 가진다. 서로의 의견과 타협을 통해 논리적으로 해결책을 찾고 되고 안 되고의 책임과 한계를 분명히 일관적인 양육태도와 원칙을 지킨다. 상처를 주지 않고 아이의 마음을 살피며 공감하며 선택과 결정귄을 주는 바람직한 유형의 부모이다.

두 번째 독재형 부모로 애정이 낮으며 아이를 통제하려고만 한다.훈육에 있어 규칙을 강요하고 훈육할 때 논리적이기보다는 처벌을 자주를 사용한다. 아이에게 귄위적이고 무조건적이며,일방적인 지시의 양육방식이다. 아이는 부모의 눈치를 보게 되고 능동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이게 되며 자신감과 자율성이 떨어지고,아이 스스로 결단을 내리지 못하며 의존적인 성향을 보인다. 이런 경우 아이의 감정을 읽어 주고 공감과 경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허용적인 부모는 애정은 높지만 통제하는 정도가 낮은 경우이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다 들어 주고, 아이가 하고자 하는 대로 내버려두는 허용과 방임적인 양육태도를 가지고 있다. 늘 우리 아이가 최고라고 규칙 없이 모든 것을 허용해 주기를 반복하다 보면 결정적일 때 부모님의 말에 귀 기울리지 않는다. 비현실적인 자신감으로 가득 차 놀이 상황이나 기타 여러 가지 상황에서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이 높다. 이러한 행동으로 또래와의 관계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사회성이 미약하다. 이런 경우의 아이는 적당한 기준을 제시하고 행동이나 자기의 생각을 어떻게 표출하는 지를 알려 줄 필요가 있다.

네 번째 방임형 부모로 애정과 통제가 모두 낮은 경우이다. 방임하며 무관심으로 자녀를 양육하여 일정한 질서와 규칙이 없고 관심이 없다. 아이는 일정한 원칙이나 규칙을 지키지 못하며 안정감을 느낄 수 없다. 부모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언제나 감정을 크게 표출해야 된다는 것을 알기에 문제행동들이 많아 발생 된다. 이런 경우 아이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나는 어떤 부모인가? 자기 주도성을 키워 준다는 이유로 자율성 즉 허용성을 과장한 방임을 하지는 않았나 싶다.

부모는 아이를 낳고 기르며 함께 성숙해 간다. 나의 경우 두 아이를 낳고 기르며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는 아이의 요구에도 여유도 정신도 없는 하루 하루를 i기며 엄마의 역할이 무척 힘든 시간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기에 아이들의 요구에 제때 제때 해결을 해주지 못했다.

“엄마 주말에 놀러 가요, 친구 현빈이는 숲속에 가서 즐겁게 놀았데요. 우리도 숲속에 가요, 나도 놀러 가고 싶어요. 엄마 이모 집에도 가고 아쿠아룸에도 가요, 엄마 놀이터 갔다 외포 외할머니 댁에 가요” “언제 갈거예요 ,언제 갈 거냐고요“ 응 그래 기다려봐 주말에. 다음달에 ,봄에 아니 곧 여름이니 참 가을이 시원하니 좋을 것 같다. 겨울에는 여유가 많을지 몰라’ 착하다 우리 딸 조금만 기다려’ ”다음에는 꼭 약속 지켜주세요.“ 라는 말과 함께 항상 그래 하자 라는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립서비스들로 지키지 못한 많은 약속들 사이에 어느새 두 딸 아이는 훌쩍 커 버렸다.

더 이상 함께 할 놀이도 함께 가야 할 곳도 함께 해야하는 것들에 대해 아이들은 더 이상 조르지도 않을뿐더러 이제는 자신들의 시간이 바빠서 함게 하기에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시간들이 되어 버렸다. 아이들에게 엄마가 필요한 그 시기는 두 번 다시 되돌아 오지 않는다. 지금도 둘째 딸아이의 요청에도 지켜 주지 못한 아쉬움으로 가족과의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 훅 지나버린 것이 아쉽고 부끄럽다. 엄마는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 우선 순위를 잘 몰랐던 그때는 왜 깨우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으로 아이의 목소리가 아직도 쟁쟁하다. 어느날 가족이 다 모인날 오래전에 그때 지키지 못한 약속들에 대해 사과해야겠다.

두 아이의 부모로써 20년을 넘게 살아 오면서 잠시 나를 돌아보니 내가 두 아이를 키운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나를 성장 시켰다는 것을 이제사 알게 되었다. 내가 부모가 되지 않았다면 배울수 없었을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부모가 되어 마음껏 웃었도 보고 울어도 보고, 마음 졸여보고 때로는 부탁도 하고 때론 상처 받고 그들로인해 소중하고 값진 것들이 더 많음을 알게 됨으로써 조금이나마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부모는 특히 영유아기 자녀를 키우면서 힘들었던 그 순간이 더 없는 행복과 인내로 인생의 황금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로써 아이를 안아주고 업어 주고 어루만져 주고 다치면 불어 주고 세상을 걸어 나갈 수 있는 사랑을 채워 주는 단계이다.

부모는 부모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아이의 신체의 허기가 아니라 마음의 허기 사랑을 채워 주는 일을 잘 해내야 한다. 부모는 한 인간이 행복한 일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다 .늘 부족함을 인정하는 순간들이 가장 보람참과 가장 나를 성장 시키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 자기반성과 함께 남으로부터 좋은 점을 배워야 성장할 수 있다. 그렇게해야 진정한 부모가 되어가는 것이다. 처음부터 부모의 노릇을 다 잘하는 사람은 없다. 부모는 계속 노력해야 한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내려다 보는 연습을 해야한다. 부모가 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많아졌다. 다른 사람의 아픔이 내 아픔처럼 공감하고 남의 아이가 내 아이처럼 느껴지는 마치 마음을 읽어버리는 초능력이 생긴 것 같다.

아이가 힘들어 눈을 똑바로 못마주하는 아이들을 볼 때는 저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많이 불안에서 힘들어 했을까? 그 아이만의 상처와 힘든 과정이 보일 때며 마음이 아프기 그지 없었다. 자식을 키워 본 부모만이 느끼는 부모로써의 절실함과 애정인 것 같다.

처음 해보는 부모의 역할이라 누구나 다 부족한 점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는 아주 중요하다.

아이는 부모의 표정과 몸짓에서 부모의 마음을 더 많이 알아차린다. 부모는 언제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심리적 안전기지가 되어야 하고, 혹시 세상을 보고 느끼다 힘들면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피난처도 되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세상을 향해 나갈수 있다. 안전감을 느낄수록 아이는 한 걸음씩 세상 밖으로 나갈수 있다. 새로운 걸 배우고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힘이 바로 거기서 생긴다. 부모에게서 안전감을 느끼지 못하면 아이는 더 이상 탐색의 욕구가 생기지가 않는다.

요즘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등 친부모로부터 씻을 수 없

는 인면수심의 충격적인 사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를 통해 보도 되고 있다.

다시금 부모됨의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본다.

언젠가 책에서 읽은 글귀가 생각난다. 아이의 행복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대니얼 휴즈의 말처럼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인성이 좋은 아이, 배우기를 즐기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회성, 밝고 명랑한 태도 ,수용, 호기심,공 감 ,경청등 자세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이해하는 아이로 성장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는 부모다움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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