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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가 이번 추석 연휴의 거가대교 통행 무료 전환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가운데, 유료 통행이 유지된데는 부산시의 강경 입장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거제시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거가대교 유료화는 변광용 전 시장 재임 시기인 지난 2020년 추석 시기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1년까지 마창대교 등과 함께 유료로 돌아간 바 있다.
부산시는 올 추석 거가대교 통행료 무료화는 '재정부담 등 내·외부적인 어려움으로 무료화 미시행 도로로 운영된다'고 이달 초 밝혔었다.
지난 시절 무료화 시기는 부산시와 경남도 등이 2017년 추석부터 2020년 설까지 통행료 무료화에 대한 공식협의로 무료화에 합의했던 만 3년간이다.
부산시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거가대교를 포함한 유료도로의 추석 명절 통행료 면제(지원)는 시의 재정적 부담이 큰 데다 거가대교만 따로 무료화하기는 더더욱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부산시는 전국 최다인 8곳의 유료도로를 운영중이다.
거제시와 서일준 국회의원은 “지난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올해는 경남도 재정지원 방침과 달리 부산시가 재정부담을 이유로 유료화 입장을 고수하면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거가대로의 국도(고속도로) 승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