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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속도 붙는다

기사승인 2022.12.01  09: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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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마무리 … 내년 기업결합 심사거치면 인수 절차 종결 예정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실사가 별다른 잡음 없이 마무리돼 인수 절차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6주간의 대우조선해양 상세실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절차인 본계약 체결 채비에 들어갔다.

한화그룹은 지난 9월 대우조선해양과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하며 인수를 공식화했다. 대우조선해양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9.3%와 경영권(1대 주주)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후 경쟁입찰을 진행했으나 한화 외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고 최종 인수자 자격으로 현장 실시가 진행됐다.

노조와의 원만한 합의도 인수 작업에 탄력을 붙였다.

한화 측은 이달 초부터 노조와 접촉해 대화를 했고 지난 15일에는 정인섭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단 총괄(한화에너지 사장)이 노조와 만나 고용 보장과 단협 승계 등 노조 요구안에 대해 긍정적 검토 의사를 밝혔다. 노조 역시 “한화의 진정성을 믿고 상호 신뢰 속에 (현장실사를 막지 않는) 중대 결단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악성재고로 남았던 드릴십(심해용 원유시추선)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되면서 재무 부담을 일부 털어낸 점도 호재다. 여기다 올해까지 2년 연속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100억 달러’ 이상의 수주고를 채우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반영에 따른 수익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2월 최종 투자자 선정 및 본계약(신주인수계약) 체결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기업결합과 방산(방위산업)업체 인수 승인 등 국내외 인허가 취득을 거친 이후 2조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하면 매각 절차는 종결된다.

한화그룹은 2조원의 인수 자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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