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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시의회 파행, 민주당도 입장 수정해야

기사승인 2024.09.03  1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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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 파행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강경 입장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첫번째 파행이 의장 선거였다면, 두번째 파행은 상임위원장 선거였다.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밀었던 한은진 의원은 민주당 의원 7명의 표를 받지 못했다. 6표 밖에 얻지 못해서다.

투표 당일 오전 석연찮았던 민주당의 상임위원 변경도 그렇거니와 ‘일치된 당론’이 아니었다는 반증이다.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 계열 의원 2명 이상은 한은진 의원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어쨌든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양태석 의원도 ‘조건부 사퇴’ 입장을 밝히면서 “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고 경제관광위원장(노재하 의원 추천)과 행정복지위원장(박명옥 의원 추천)은 민주당이 맡자”고 제안했다.

제안을 국민의힘 당론으로 간주할 때, 이는 한은진 의원을 ‘불신임’ 한다는 의미다. “민주당 다른 의원이 운영위원장 후보였다면 투표했을 것”이란 국민의힘 내부 주장이 들린 것도 그래서다.

진보 성향이 짙은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의 2일 기자회견 내용도 마찬가지 함의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도 자리 다툼으로 내분이 만만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파행을 지켜보면서 정치력이 턱없이 부족한 더불어민주당을 목격했습니다. <중략> 인재가 부족하더라도 상임위원장 후보만큼은 시의원 모두와 거제시민이 그나마 인정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하고 선출하십시오. <하략>”

결국 보수와 진보진영 모두가 민주당의 입장 수정을 바라는 셈이다.

3일 현재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던 민주당 이미숙 의원이 건강 저하로 인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국민의힘에서 홀로 ‘단식 사죄’를 1주일 넘게 이어가는 김선민 의원의 건강도 염려되는 상태다.

여야 모두 한 발 물러설 때가 지금이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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