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거제시 연초면에서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해 ‘꽃중년을 위한 힐링클래스’가 진행됐다.
연초면은 관내 1인가구 중 40~64세 중·장년이 55.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관내 9개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관내 거주하는 중·장년 1인가구를 지원하고자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독사 위험군 중·장년 1인가구 10명이 함께 모여 추석맞이 떡 공예 체험, 타로 심리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적 치유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등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거제를 대표하는 외식업 봉사단 ‘만찬’(회장 하대영)에서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해 직접 만든 소고기국과 밑반찬을 전달했고, 회원들은 “작은 정성을 모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밑반찬을 손수 준비했다며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추석을 앞두고 외롭고 적적한 마음이었는데 연초면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어 오늘 특별한 하루를 보낸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강일 면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 면에 거주하는 1인가구의 정서 회복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외로움이 사회적 고립이 되지 않도록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여 다양한 활동 기회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연초면은 고독사 예방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참여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다양한 1인가구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