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기념사업회(회장 손삼석)는 9월 6일 청마를 기리고 존경하는 ‘청마 오마주 시화전’ <영원한 노스텔지어> 개막식을 청마기념관 전시실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청마 탄신 116주년이 되는 해이며 문광부에서 주최하는 문학기반시설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더욱 뜻깊은 개막식으로 진행됐다.
내빈으로는 유족 대표인 박미마, 김득수 전 거제시의회 의장, 노재하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장, 윤일광 거제문화원장, 고영조 전경남문예진흥원장, 김성현 둔덕면장, 원순련 예총회장, 박영순 거제문협회장, 최영인 창원문협회장, 김임준 둔덕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손삼석 청마기념사업회 회장의 인사말과 노재하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윤일광 문화원장의 격려사와 고영조 원장의 문학 특강으로 진행됐다.
고영조 원장은 ‘묘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문학특강에서 “시가 힘을 가지게 되는 근원은 추상적인 상상이 아닌 구체적으로 그려진 본질에 있으며 문학의 순수주의 입장에서 구체적 묘사라는 문학정신이 있어야 한다. 청마는 삶 그 자체가 시였으며, 일상에서 문학을 건져 올린 대표적인 시인이며 영원한 생명력으로 우리 가슴에 살아 있다”고 했다.
청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던 날의 안타까움을 오마주 한 청마의 제자 심상옥 시인의 <차 한 잔 못했나> 라는 회고시를 고혜량 시낭송가가 낭송할 때는 참석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손삼석 회장은 “이번 오마주 시화전에는 청마기념사업회 회원들과 청마의 제자, 그리고 청마의 유족 등이 참여하였으며 작품 하나하나마다 평소에 청마를 존경하고 그리워하는 마음들이 절절히 녹아 있으며 9월 6일부터 한 달간 전시되며 거제의 가을을 예술로 물들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거제를 대표하는 문화브랜드인 청마를 전국에 알리고 예술혼을 기리는 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는 청마기념사업회는 9월 28일 제17회 청마문학제를 준비하고 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