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정원사협회, 8일간 운영 전반 참여 봉사
시민중심 정원문화 확산 ‥ 지속가능 거제 만들기
거제시민정원사협회(회장 박재운)는 지난 22일부터 8일간 ‘2024 거제정원산업박람회’에서 시민참여정원 조성을 위해 정원설계부터 시공 및 관리까지 전반적인 운영에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거제시는 시민들의 삶 속에 잠자고 있던 ‘정원’에 생명력을 주고, 시민 스스로 정원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거제시 시민정원사를 2023년부터 교육해 2024년 9월 현재 20여 명을 인력으로 양성했다. 2기 시민정원사 기초과정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시민정원사들은 우리 가족만의 이야기를 담아 정원을 계획하고 다양한 소품과 식물을 활용한 미니정원을 조성하는 ‘가족정원 만들기’에 참여했다. 특히 시민정원사 박이경(연초고 교사) 씨의 지도로 연초고 학생들이 화분에 그림을 그려 만든 식물 그림 정원을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시공하는 현장 교육을 했다.
특히 미래로 나아가는 거제시의 위상을 배와 갈매기로 형상화한 ‘거제, 펼치고 날아오르다’를 주제로 만든 정원은 바다와 정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꿈꾸는 거제시를 표현했고 정원설계와 시공을 시민정원사들이 직접 했다.
시민정원사 기초과정 교육생들은 한·아세안국가정원의 소망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2개의 카약과 두루미를 활용한 정원시공에 참여하는 열정도 보였다.
시민정원사들과 기초과정 교육생들은 반려식물 분갈이 부스, 책방정원 부스, 포토존 운영 관리, 만족도 조사, 출입안내소 등 성공적인 박람회 운영을 위해 봉사해 이번 정원산업박람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
박재운 회장은 “박람회 콘텐츠 구성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시민참여정원이 시민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거제시민정원사협회는 앞으로 시민들의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정기적인 봉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