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 주민자치회가 운영하고 있는 다회용기 대여 사업체인 아주동초록같이(대표 윤석봉)는 지난 5일 ‘제30회 거제 시민의 날’ 가을운동愛 행사에서 아주동 체육회가 준비한 점심식사 시 다회용기를 공급했다.
아주동 주민자치회는 탈(脫)플라스틱 사회로 전환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주동 단체들이 주최하는 행사에는 일회용품 사용을 제로(Zero)화 할 수 있도록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7월 거제시주민자치연합회(회장 여철근), 거제시발전연합회(회장 김수원),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이성호), 새마을운동거제시지회(회장 권수오), 거제시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네트워크(대표 옥홍일)는 아주동초록같이와 협약을 맺어 다회용기 사용을 생활화하려는 거제시와 아주동의 노력에 동참했다.
다회용기 대여는 ‘식판, 국그릇, 수저세트, 물컵, 접시’ 한 세트를 1,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아주동초록같이는 다회용기 대여·회수·세척·위생관리·포장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윤명수 아주동 체육회장은 “실제로 다회용기를 대여해서 사용해보니 일회용 쓰레기 배출량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잔반도 일회용 식기를 사용할 때 보다 월등히 적은 것 같다”며 “덕분에 더 의미있는 행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봉 주민자치회장은 “행사 때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홍보의 부족함을 실감했으며, 앞으로 거제시와 협의하여 좀 더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거제시 다회용기 활성화를 위한 문화확산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환규 아주동장은 “아주동 주민자치회의 다회용기 대여사업은 환경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모두 만족하는 선순환 사업이며 사용자 입장에서 번거롭지 않고 환경을 지킬 수 방안이다”라고 말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