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박정민)은 26일 토요일을 맞아 30여명의 교직원과 함께 거제사람·거제얼·생태전환교육을 교육현장에 정착하는 ‘섬과 성(城) 다님길 걷기’ 후반기 실천 프로그램으로 갈곶리 우제봉과 신선대, 해금강 테마박물관을 탐방했다.
프로그램은 거제지역의 선생님들이 직접 지역을 사전 답사를 거쳐 설명 자료를 제작 제공하고, 다님길 곳곳에서 설명을 곁들임으로써 학교 교육과정에 지역의 자연과 역사를 녹일 수 있도록 했다.
해금강을 바라보는 우제봉은 상록수림의 보고이며, 해안절벽에는 진시황의 명에 따라 불로초를 찾기 위해 서불이 다녀갔다는 서불과차(徐巿過此)의 전설이 있는 곳이다. 또한 신선대는 파랑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형으로 파식대와 해식애가 발달했으며 이 지역에서 새 발자국 화성, 공룡의 발자국 등이 발견된다.
해금강테마박물관은 해금강 분교가 있던 곳을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한 후 2005년 개관했다. 박물관은 한국 근현대사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미고 있어 지나는 이들에게 잔잔한 추억을 선사하는 장소이다.
박정민 교육장은 “거제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직원들이 진정한 거제사람과 거제의 생태를 느끼고 거제의 우수한 자연 및 역사를 느길 수 있도록 해야 학생들에게도 거제의 것이 잘 녹아든다”며 지속적 프로그램 개발을 요청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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