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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분들 치유하는 마음으로 일할 터”

기사승인 2018.05.11  15: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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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단독 개업한 정수진 변호사

거제가 좋아 ‘정착’ … 여성 변호사 단독 개업은 ‘거제 최초’

4~5년 전부터 거제지역 법률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졌다. 단독으로 운영하는 법률사무소는 물론 법무법인(본사무소 및 분사무소), 두 명 이상 변호사가 합친 통합 법률사무소까지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여성 변호사가 단독으로 법률사무소를 열어 관심을 끈다. 거제 최초다. 이른바 ‘향변(지역출신 변호사)’도 아니다. 10일 법률사무소를 오픈한 정수진(29) 변호사를 만났다.  

“4년여 동안 변호사로 일해왔습니다. 거제에서 일한지도 햇수로 4년째구요. 바다를 볼 수 있고 산세도 어우러진 곳이라 참 좋았어요. 좋은 분들과도 인연을 맺게 됐고 거제에서 일해보자고 결심을 굳혔죠.”

수도권 태생인 그는 과천외고-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해 24세에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거쳐 법무법인 등에서 일해왔다. 소송을 맡긴 의뢰인을 위한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정 변호사는 의뢰인과의 ‘직접 상담’이 원칙이다. 소송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것이다. 소송을 맡겼는데 변호사 얼굴 한 번 보기 힘들다는 푸념은 없게 한다는 것.

“거제에서 일해보니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의뢰가 적잖습니다. 매매 및 하자보수 등과 관련해서죠. 형사 사건이나 여성 관련 사건들도 두루 진행해 왔어요.”

특히 형사 사건과 관련해 의뢰인이 당한 ‘무고(誣告)’를 입증해 냈을 때가 큰 보람이었다고 한다. 승소에 따른 의뢰인의 감사도 힘이 됐고, 그런 인연이 다른 인연으로 이어지면서 거제 정착의 마중물이 된 듯 하다. 

“의뢰인이 자칫 놓칠 수 있는 자료를 세세히 적시에 제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조력하는 게 관건입니다. 의뢰인은 한편으론 아프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아픔을 딛고 다시 건강을 찾도록 도운다는 마음이죠.”

변호사 손길이 곳곳에 필요하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예컨대 기업의 경우, 간과할 수 있는 계약서 검토 등에도 법률자문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문만 받았다면 문제 없을 일들이 수억대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치 않기 위해선 기업들의 법률자문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조선협력사 등 중소기업이 적잖은 거제에선 더욱 그렇다고.

“아이들이 교육현장에서 안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해야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거제 각급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으로 적극 활동중이기도 합니다. 소송의 승패를 떠나 적어도 의뢰인과 제가 후회는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약·경력

·과천외고-이화여대 법학과 졸업
·제54회 사법시험 합격
·제44기 사법연수원 수료

(전) 법무법인 우송, 법무법인 유안 소속 변호사
(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민사조정위원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직무대리
(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 국선전담변호사 시보
(전) 거제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위원
(현) 거제시 산림조합 고문변호사
(현) 통영세무서 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
(현) 거제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현) 거제시 지적재조사위원회 위원
(현) 거제시 경계결정위원회 위원
(현) 거제시 계약심의위원회 위원
(현) 거제시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현) 고현초 등 학폭대책자치위 전문위원
(현) 양지초 학교자율감사 외부감사관 

문의: 거제대로 4539, 대주빌딩 4층 (수월동 · 633-0082)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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