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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정글돔에서 만나는 ‘힐링 탐험’

기사승인 2019.11.01  17: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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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거제 모니터링 = 거제식물원(거제정글돔) 사전개방 현장을 가다

사진 - 스튜디오 라임 류정남 대표

임시개장 중인 거제정글돔(이하 정글돔)을 찾는 발걸음이 예사롭지 않다. 거제시에 따르면 개장 5일 째(10월30일 현재) 2만 6971명이 정글돔을 다녀갔다.

임시개장기간 동안 하루 평균 53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고 있는 정글돔은 무제한으로 입장 할 수 있는 거제섬꽃축제 현장(거제시농업개발원)과 달리 관람객의 안전과 식물의 보호를 위해 방문인원을  5~10분 간격으로 50명씩 제한적으로 입장시키고 있다.

현재 정들돔은 개장 시간(오전 9시)부터 폐장시간(오후 5시) 까지 쉼 없이 관람객이 만든 ‘인간 띠’가 정글돔을 감싸며 돌고 있다. 지난 주말 최대 2시간 정도의 대기 시간이 있었고 평일에도 1시간은 줄을 서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할 정도다.

사진 - 스튜디오 라임 류정남 대표

거제시는 이번 임시개장에서 모은 데이터를 거제식물원과 정글돔의 시설 및 운영에 적극 수렴해 거제식물원과 정글돔이 거제시민과 관광객의 진정한 문화공간으로 완성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북적이는 정글돔 바깥세상과 달리 내부는 혼잡하지 않고 관람객들이 여유롭게 관람하는 분위기다. 정글돔 입구에 도착하면 열대 우림에 우뚝 솟은 바위산을 닮은 게이트를 만난다.

왼쪽 편에는 정글탐험을 함께할 정글북의 주인공인 ‘어린 타잔(모글리)’를 만날 수 있다. 관람 동선은 현재 몰려드는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관객 동선을 최대한 일방으로 유도해 혼잡을 막고 있다.

사진 = 거제시청 최근초

관람방향을 따라 에스컬레이터나 승강기를 타고 오르면 가장 먼저 물안개 속 몽환적인 느낌의 ‘거제 무릉도원’이 관광객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이어 인공폭포를 아래에서 감상하는 구간을 지나 동굴 내부의 ‘빛의 동굴’을 지나면 임시개장 기간 동안 방문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포토존인 ‘둥지’가 나온다.

다시 동선을 따라 가면 폭포의 안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감상 할 수 있고 마지막 동굴 외벽엔 LED 조명으로 만들어진(미디어 파사드) 정글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거제정글돔 폭포

동굴구간을 나오자마자 정글돔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가로지르는 스카이워크 구간은 정글돔에서 식물을 직접 만질 수 있는 구간이다.

105m 구간의 스카이워크를 걷다보면 정글돔 아래에 식재된 카나리아야자와 대왕야자, 바나나와 망고 등 열대과수와 토치징가, 벌집징가, 극락조화 등 희귀 식물들 감상 할 수 있다 .

스카이워크 끝에는 정글돔의 전체를 둘러 볼 수 있는 전망대와 편의시설을 만날 수 있다.

포토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거제정글돔 둥지'

현재 전망대 건물 1층에는 동물용지를 꾸며 스캐너 위에 올려놓으면 화면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체험할 수 있는 간단한 공간만 있지만, 정식개장 이후에는 좀 더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시는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직접 나무나 꽃을 심어 볼 수 있는 체험, 흙놀이 체험 등 자연 친화적인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며 방문객들이 쉬어 갈 수 있는 편의 공간과 기념품 샵도 계획 중이라고 했다.

거제정글돔 전망대

‘가까이 보아야 이쁘다’는 시구(詩句)처럼 정글돔의 식물들도 가까이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은 스카이워크 구간 보다는 정글돔 바닥 구간이다. 이곳에는 거제정글돔의 대표 수목이자 올해 300살 정도 나이를 먹은 흑판수(살일명 데빌트리)를 만날 수 있는데, 나무에서 정확히 세발자국 떨어져 소원을 빌면 모두 이뤄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흑판수를 지나 출구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나무와 알로카시아·미인수를 비롯해 수생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거제정글돔의 대표 수종인 '흑판수(왼)'와 폭포

시는 앞으로 300여종 1만 여주의 열대식물과 함께 미디어를 통한 체험 콘텐츠를 준비 중이며 정글돔 뿐만 아니라 거제식물원 전체를 수변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정식 개장에선 넓은 잔디광장과 벚꽃터널 그리고 징검다리로 건널 수 있는 연못과 수생식물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9일 시는 ‘거제식물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 통과되면 일반인은 5000원에 거제시민은 4000원에 입장 할 수 있을 예정이며 경로,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 ‘거제시 인구증가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다자녀 가정(자녀 2명)은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거제실물원&거제정글돔 = 내년 상반기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 사전 공개되고 있는 정글돔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시작된 거제식물원(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핵심 건물이다.

사진 - 스튜디오 라임 류정남 대표

280억 원(국비 130억, 도비 38억, 시비 112억)이 투입된 거제식물원은 돔형 온실과 야외생태공원, 편의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거제정글돔은 국내 최고급 높이(30m)와 최대 규모(연면적 4468㎡)를 자랑하는 돔형온실로  7500여 장의 삼각형 유리로 구성된 독특한 모양이 특징이다.

거제식물원 명칭은 지난 3월 한 달간 시민공모를 통해 접수된 217건의 명칭을 심사해 지난 5월  거제시 시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거제 정글돔 입구
거제정글돔 빛의 동굴
거제정글돔 스카이워크 구간
거제정글돔 전망대에서 본 풍경
거제정글돔 아래 층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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