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문동 아파트 10개 단지, 연합회 결성 및 성명 발표
▲ 상문동 공동주택 대표 연합회 결성 회의 |
김천과 거제를 잇는 서부경남 KTX 종착역 부지 선정과 관련해 상문동 인구의 다수를 이루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서 주목된다.
‘상문동 공동주택 대표 연합회(회장 추인호 · 부회장 김경민 윤지예)’는 연합회 결성과 함께 KTX 종착역 상문동 유치 당위를 알리는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상문동 아파트 10개 단지가 연합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머지 14개 단지에도 동참과 유치 서명을 적극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
연합회는 “당초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1안으로 상문동이 선정된데 따라 상문동에서 민원을 제기할 필요성이 없었다”며 “상문동에서 유치 반대 견해가 있었다는 얘기도 정확한 사실을 파악한 결과, 유치 반대가 아니라 ‘노선 우회’ 요청이었던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에 따라 KTX 종착역 유치 서명 운동을 진행중으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1차 취합한 서명지(5000여 명)는 국토부에 전달 예정이며, 2차 서명 운동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지난 1일 확인된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은 상문동을 1안으로 했던 초안과 달리 사등면을 1안으로 바꾼 계획안을 도출했었다.
13일 국토부에 전달되는 성명 및 서명지 |
거제 KTX 종착역 상문동 유치를 위한 성명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간) 내륙 접근성 향상 및 남해안 문화•관광 활성화의 대미를 장식할 거제 KTX 종착역 상문동 유치를 염원합니다. 거제 시민으로서 남부내륙철도 거제 노선확정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더불어 오랜기간 동안 모든시민들의 염원이었던 KTX 유치가 되어 천혜의 자연과 무한한 관광 인프라를 가진 거제도에 전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관광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현재 거제는 역사 위치(사등면, 상문동) 두 개의 대안을 놓고, 국토교통부의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남부내륙철도의 기본 취지는 균형발전입니다. 그래서 경제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예타면제를 통하여 추진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역사 위치선정은 경제성이 확보되어야 하며 동시에 접근성, 편의성, 확장성, 연결성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평가되어야 합니다. 2020년 12월 공개된 국토교통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은 “대안1 상문동”, “대안2 사등면”이었으나 최근, 8월에 공개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따르면 “대안1 사등면”, 대안2 상문동”으로 평가되었으며 사등면 성내언양마을 일원이 입지 계획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따르면 초안에서 계획안으로 검토됐던 상문동 지역은 거제 사등면 지역의 민원과 사업비 과다로 검토 3안으로 밀렸다고 되어 있습니다. 각각 두개의 대안은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하지만, 거제 사등면의 민원과 사업비 과다로 인하여 역사선정에 제외되었다는 평가서 본안에 대한 신뢰도와 공정성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으며, 오히려 상문동으로 종착역 선정 시 기대효과 및 장점은 하기와 같습니다. 어느 대안을 선택하든지 간에 문제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거제시의 백년대계를 거스를수는 없습니다. 거제에 주어진 천재일우의 기회를 살려 최적화된 입지에 KTX 종착역은 선정되어야 하고 그곳은 바로 상문동입니다. 거제 KTX 종착역 상문동 유치를 염원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담아 청와대, 국토부, 기재부, 환경부 등 관련부처 기관들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드리오니, 남부내륙철도 종착역은 상문동으로 결정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상문동 KTX 유치를 지지하는 주민 일동 |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