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기념사업회(회장 양재성)는 지난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결산 및 2023년도 예산 승인의 건과 회칙개정 등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청마기림 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해 좋은 성과를 도출했다.
선진문학관 답사 및 회원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청마문학관의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과 회원 간의 결속력 강화를 공고히 했고, 청마문예교실 개설은 시민들에게 청마의 문학정신을 전파하는 등 평생교육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거제청마 사행시 전국공모전은 전국에서 다수 응모했으며, 우수작품 시상과 작품해설로 거제의 문화예술과 청마를 널리 알리고 누구나 참여하는 실천문학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현 집행부 임기 종료에 따라 수석부회장 손삼석 씨가 신임회장으로 추대됐고, 감사에는 원준희, 김철조 씨가 추대됐다. 신임 손삼석 회장은 거제시 공직자로 정년퇴임 후 등단을 거쳐 현재 한국문협, 거제문협, 한반도문협 이사를 맡고 있으며, ‘북시티거제문학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손삼석 회장은 올해 첫 행사로 오는 2월 13일 둔덕 지전당골 청마묘소에서 제56주기 청마기신제를 봉행할 예정이다. 청마유족과 회원,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헌다, 헌시, 고유문 낭독, 내빈 헌주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임기 내 청마기념관 다목적실 마련과 청마시비동산 공원화 등 중점적인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마기념사업회는 한국문단의 거목인 청마 유치환 시인의 문학정신과 업적을 기리고자 매년 전국시극경연대회, 청마시암송대회, 청마백일장, 청마사생대회, 편지쓰기, 축하공연 등이 어우러진 ‘청마문학제’ 행사를 치러오고 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