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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하자마자 통학 난감? 용산초에 무슨 일이‥

기사승인 2024.03.06  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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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초교(왼쪽)와 디클리브 아파트 단지(오른쪽)가 맞닿아 있다

힐스테이트 아이들, 디클리브 아파트 통해야 ‘근거리 통학’

디클리브 측은 통학 안전 등 우려해 ‘내부 통행 불가’ 입장

학교·힐스테이트 입대의 "내부 출입 제발 허락해달라" 요청

4일 개교한 거제시 상문동 용산초등학교가 난관에 봉착했다. 힐스테이트 아파트 아이들의 통학 문제 때문이다.

학교와 힐스테이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 용산초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은 95명이다. 문제는 최근 준공해 입주가 시작된 더샵거제디클리브 아파트 내부를 거쳐야만 ‘근거리 통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디클리브 입주자 입장은 아파트 내부를 통한 통학은 곤란하다는 게 다수 견해로 알려진다. 아파트 부지는 엄연히 사유지인데다, 통학 안전 문제 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학교와 힐스테이트 학부모들은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디클리브 측에 아파트 내부 통행을 요청한 상태다.

용산초등학교는 협조공문을 통해 “신설학교 상황 및 통학동선을 고려한 안전한 등굣길 환경 조성과 디클리브 우회 학생들에 대한 통학로 거리 적정화를 위해 등하교시 단지내 출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요청 근거로 “학교와 가까운 더샵거제디클리브와는 달리, 더샵블루시티와 힐스테이트거제 학생들의 등굣길은 각각 788m / 1.2km로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통학 거리”라며 “더샵블루시티 통학로는 등굣길 산책로와 보행자 안전 펜스 설치 등으로 통학안전이 확보됐으나, 힐스테이트거제 등굣길은 ▶ 상동5길의 왕복4차로 ▶ 상동8길의 주택부지 ▶ 다수의 횡단보도로 안전상 큰 위험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추인호)도 6일 공문을 통해 디클리브 관리사무소와 입주민들에게 협조를 호소했다.

추인호 회장은 “모든 학생이 안전한 등굣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클리브 입주민들의 협조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디클리브 정문 방향에서 바라본 힐스테이트 아파트 전경
디클리브 후문에서 바라본 용산초등학교
디클리브 단지를 우회 통학할 경우 거리는 1200 미터. (출처: 용산초등학교 공문)
디클리브 단지내로 통학할 경우 거리는 470 미터. (출처: 용산초등학교 공문)
더샵블루시티 통학로는 등굣길 산책로와 보행자 안전 펜스 설치 등으로 통학안전이 확보됐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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