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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지역 미분양 줄긴커녕 되레 늘어

기사승인 2017.07.14  16: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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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말 1472가구서 6월 말 1494가구로 22가구↑

▲ 시공 중인 한 아파트 단지(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거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찬바람을 맞는 가운데 공동주택 미분양 물량이 전달보다 줄기는커녕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분양 물량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일부 단지 미분양만 ‘역주행’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거제시가 지난 11일 공개한 미분양 현황 자료를 보면 입주자 모집 공고가 승인된 지역 내 공동주택(17개 단지 7374가구) 중 6월 말 기준 미분양은 모두 1494가구다. 5월 말에는 1472가구가 미분양이었다. 한 달 새 22가구가 분양에서 미분양으로 돌아선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연초면 일성유수안(267가구·분양 물량)이 5월 말 미분양 64가구에서 6월 말 미분양 93가구로 29가구 증가했다. 상동동 벽산 e-솔렌스힐 4차(345가구)는 같은 기간 9가구에서 11가구로 2가구 늘었다.

나머지 단지는 전달과 비교해 미분양 가구 수가 변함없거나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아주동 코오롱 하늘채(358가구) 49가구, 옥포동 영진자이온(220가구) 63가구, 덕포동 도뮤토 1단지(190가구) 84가구, 도뮤토 2단지(328가구) 145가구, 상동동 힐스테이트(1041가구) 17가구, 상동동 파크 아델하임(62가구) 14가구, 상동동 라푸름(129가구) 50가구가 미분양이다.

또 상동동 하임힐(39가구) 3가구, 양정동 아이파크 1단지(636가구) 51가구, 문동동 아이파크 2단지(643가구) 68가구, 문동동 센트럴 푸르지오(1164가구) 230가구, 일운면 코아루 파크드림(767가구) 360가구, 거제면 오션파크자이(783가구) 152가구, 사등면 경남아너스빌(306가구) 35가구, 사등면 미래골든빌(96가구) 69가구도 미분양이다.

이 가운데 도뮤토 1·2단지와 파크 아델하임, 하임힐, 경남아너스빌, 미래골든빌 등 6곳 350가구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다. 지난 5월 말(351가구)과 비교해 1가구 줄었다. 특히 미준공 단지 중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다달이 1곳씩 입주 예정이어서 앞으로 준공 후 미분양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커 보인다.

미분양이 전달보다 외려 증가한 것과 관련해 시 주택과 관계자는 “일부 사업주 측이 가계약 물량을 분양된 물량으로 포함해 미분양 가구 수를 확인해준 것 같다”며 “국토부에 요청해 받은 부동산 거래 신고 자료 등으로 검증하는 과정에서 실제 미분양으로 걸러져 전달보다 미분양 물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제 지역에는 6월 말 현재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된 14개 단지 8602가구의 공동주택이 곳곳에서 시공 중이다. 반면 지난 2014년 4월부터 최근까지 사업을 승인받은 11개 단지 5309가구는 아직 착공 전이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미분양 물량 해소가 저조하다는 등의 이유로 거제시를 지난 1월 말(5차)부터 6월 말(10차)까지 여섯 달째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공고했다. 이런 배경에선지 미분양을 털어내려는 쪽에선 광고성 불법 현수막을 대놓고 달거나 사실상 과장 홍보로 계약자를 확보하는 데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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